[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심수창이 시즌 여섯 번째 선발승 도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조기 강판으로 꿈은 일찌감치 깨졌다.
심수창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심수창은 삼성에 유난히 약했다. 지난 2007년 5월 8일 이후 삼성전 10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구장 마운드에 서면 작아졌다.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7번이나 졌다.
그 징크스는 깨기 어려웠다. 심수창은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심수창은 테이블세터 구자욱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하더니 연속 두 번의 폭투로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했다.
↑ 심수창은 22일 대구 삼성전에 3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가 또 문제였다. 2사 후 박한이를 시작으로 이지영, 김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6실점째를 기록했다. 김재현 타석에서는 또 다시 폭투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세 번째였다. 제구 난조였다.
더 이상 심수창이 마운드에 오를 일은 없었다. 롯데는 4회 심수창을 대신해 이명우를 내세웠다. 넥센 소속이던 지난 2011년 8월 27일 롯데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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