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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대활약을 美매체도 극찬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와 홈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틀 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 강정호. 사진=AFP BBNews=News1 |
두 번째 타석부터 강정호의 화려한 홈런쇼가 시작됐다. 강정호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리크의 91마일짜리 싱커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팀이 4회까지 리크에게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한 가운데 강정호가 결정적인 한 방을 쳐냈다.
다음 타석은 더욱 극적이었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마르테가 3루를 노리다 투수 견제로 3루에서 아웃됐다.
끊어졌던 흐름은 강정호가 살렸다. 강정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 낮게 들어 온 98마일짜리 공을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연타석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100번째 안타였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이날 멀티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의 활약에 대해 “매우 특별하고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피츠버그는 지난해 12월 강정호를 영입하게 위해 입찰액으로 500만2015달러(약 59억7200만원)를 제시했다”며 “당시 구단이 500만달러에 2015달러를 얹은 것은 강정호로 인해 올해 피츠
매체는 “구단이 원했던 대로 강정호는 틀림없이 특별하다”며 “이날 경기에서 그가 터뜨린 연속 홈런과 스탈링 마르테가 만든 끝내기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를 3대2로 제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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