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74일만에 7위를 탈환했다. 화끈하게 터진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과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15-0 대승을 거뒀다. 전날 4-15 대패를 설욕했다. 동시에 시즌 53승60패로 승률 4할6푼9리를 기록, 이날 패한 SK와이번스(0.467)를 끌어내리고 7위를 탈환했다.
지난 5월10일 7위를 기록한 다음날 8위로 떨어진 이후 무려 74일만에 처음으로 7위로 올라섰다. 7월14일 한 차례 9위까지 떨어졌던 롯데는 그날 하루를 제외하면 줄곧 8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최근 좋은 흐름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도 승리를 거두고 SK가 패하면서 7위가 됐다. 최근 기세라면 극적인 5위 경쟁도 노려볼만한 상승세다.
↑ 아두치는 홈런 2방 포함 5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아두치가 홈런 2방 포함 6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손아섭이 3안타 3타점 2득점, 강민호가 4안타 1타점 1득점, 황재균이 1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정훈이 2안타 1볼넷 1득점, 대타 김대륙이 1안타 1타점 1득점, 오승택이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 등으로 골고루
최근 5경기 4승1패의 쾌조희 흐름속에서 58안타 9홈런 42득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감을 과시하고 있는 롯데의 타선. 이제 어느덧 KIA와의 격차도 상당히 좁혀졌다. 아직 남아있는 5위 경쟁의 희망을 다시 점화시킨 롯데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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