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라오스전 및 레바노전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가 발표된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석현준(24·비토리아)이었다. 오랫동안 유럽 무대를 누비던 그는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얻었다.
석현준은 한국인 첫 아약스(네덜란드)에 입단해 화제를 낳았다. 될성 부른 떡잎으로 오래 전부터 지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0년 9월, 이란과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치렀다. 19세의 어린 나이였다. 하지만 그 뒤 A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저니맨 같이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중소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그를 향한 관심도 점차 줄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포르투갈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역대 여섯 번째 한국인이 됐다.
↑ 석현준은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더불어 골 결정력 강화 차원의 선발이라고 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최전방을 책임졌던 김신욱(울산)은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김신욱은 이정협(상주)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됐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3골을 넣었으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이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실에 안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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