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다시 센트럴리그 선두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한신은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을 3-1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에 나섰다. 모처럼만에 외국인 에이스 랜디 메신저(34)가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10패)째를 챙겼고, 오승환도 38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요코하마전에 유독 고전했던 오승환은 공7개 만을 던지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세이브를 거뒀다.
↑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 경기에서 한신이 3-1로 승리했다. 한신 오승환이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이마나리 료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정일구 기자 |
특히 올 시즌 교세라돔에서 열린 9번의 홈경기를 모두 전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신은 고교야구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안방 고시엔구장을 고교야구에 무상으로 빌려준다. 2012년 이전만 하더라도 원정경기만 다녔지만, 최근에는 퍼시픽리그 오릭스 퍼벌로스의 홈구장인 교세라돔을 빌려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선점하면서 구단 창단 80주년 목표로 내걸었던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신이 가장 먼저 60승을 선점한 경우 모두 7차례. 그 중 4번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확률은 따지면 57%e다. 최근 60승을 선점했던 때는 2008년이다. 한신은 7년 만에 60승에 선점하면서 매직넘버 점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언론은 한신이 빠르면 28일에 매직넘버에 점등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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