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시즌이 개막하면,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은 없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하위권 팀들을 상대한다고 해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님을 강조했다.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간)부터 말린스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연전에 들어간다.
↑ 하위권 팀과의 대결이지만, 허들은 긴장을 풀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카고 컵스를 시작으로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할 승률을 넘긴 팀들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벌인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 이번 4연전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팀인 콜로라도 로키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허들은 “시즌이 개막한 이후 우리가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은 하나도 없다. 절대 긴장을 풀지 않고 경기에 임할 준비를 할 것”이라며 하위권 팀을 상대한다고 마음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것은 모두가 공통의 목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저스도 이기고 싶어 하고, 말린스도 이기고 싶어 한다. 절대 편하게 앉아서 마음을 놓지 않는다. 그럴 기회가 없다. 우리 선수들은 끊임없는 배고픔을 호소하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싸우고 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와 일요일 야간 경기를 치른 피츠버그는 새벽에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이같은 일정을 감안, 이날 피츠버그는 공식 훈련을 실내 타격장 연습으로 대체했다. 투수진은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허들은 “이런 일정은 어느 팀이든 있기 마련이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일정을 약간 조정해서 평소와 다른 루틴을 갖게 했다. 오늘 선수들은 충분히 준비됐을 것”이라며 평소와 다른 경기 준비에도 선수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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