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의 내야수 데이빗 라이트(32)가 약 4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 뉴욕 메츠의 내야수 데이빗 라이트.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 선발 아담 모건의 시속 90마일(약 145km)의 속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로 지난 4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아치다.
라이트의 이날 경기 출전은 지난 4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은 그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해 복귀를 준비했다. 라이트는 이날 경기에 앞서 60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메츠는 최근 내야수 후안 유리베를 영입해 라이트의 빈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라이트는 복귀전에서 홈런을 날려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라이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라이트의 이날 성적은 5타수 2안타(1타점) 2득점 1볼넷 2
한편 메츠는 이날 홈런 8개를 때려 팀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플로레스가 이날 홈런 2개를 날린 것을 시작으로 후안 라가레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 7명의 타자가 8개의 아치를 그렸다. 종전 최다였던 7개를 넘었다.
메츠는 8개 홈런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필라델피아에 16-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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