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공격수 강수일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제주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새벽 발생한 강수일의 음주운전과 그에 따른 사고에 대해 연맹과 구단 규정 그리고 계약사항에 의거해 오늘 오후 연맹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지난 24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의료원 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 제주 유나이티드가 결국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공격수 강수일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6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를 받았던 강수일은 이후 자숙해오던 상황이었다. 그는 당시 발모제를 쓰고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메틸테스토스테론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전정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을 실망시킨 강수일에 대해 제주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 금지약물 복용과 음주운전, 게다가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밝혀진 강수일의 행동에 결국 구단은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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