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거포’ 브라이스 하퍼(22)는 올 시즌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하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116경기에 나서 31홈런을 때리면서 타율 3할3푼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율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6할4푼)과 출루율(4할5푼5리)도 선두다. 이 추세면 개인 첫 한 시즌 40홈런 고지도 가능하다.
2012년 신인왕을 받은 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26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훌륭한 상인 것은 맞지만 나는 월드시리즈에 가고 싶다”며 “정규리그보다 월드시리즈 MVP가 더 좋다”고 말했다.
개인 성적보다 팀의 우승을 우선시하는 하퍼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워싱턴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싱턴은 현재 62승6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뉴욕 메츠와는 5.5경기 차다. 와일드카드도 4위에 머물러 있다.
하퍼는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득점을 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클럽하우스는 정말 재미있고 가족 같은 곳”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재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팀 분위기도 설명했다.
하퍼는 만약 자
하퍼는 “그레인키는 올 시즌 내내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를 기록 중인데 정말 대단하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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