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끝내기 3점 홈런의 주인공 정상호(32)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상호는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5-4로 승리한 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그야말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챙겼다.
↑ 26일 인천 SK행복드림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SK가 9회말에 터진 정상호의 극적인 끝내기 3점홈런을 앞세워 5-4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정상호는 “경기 전에 정경배 타격코치가 항상 공이 뒤에서 맞아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고 조언해줬다”면서 “공 한 개 정도만 더 앞에서 타격하라고 조언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발로 나선 박
김용희 SK 감독은 “오늘 매우 힘든 경기를 했다”며 “마지막까지 연패를 끊으려고 하는 의지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반전의 기회로 삼아 계속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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