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적료 3000만유로(약 408억원)에 손흥민(바이엘 04 레버쿠젠·23)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빌트, 디 인디펜던트, ESPN 등 독일과 영국의 주요 언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축구계에서 메디컬 테스트는 선수 이적 과정에서 최종 사인의 직전 단계로 여겨진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인 토트넘은 공격진에 젊은 파괴력을 더하기 위해 그를 영입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는 36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유학했고, 2009년 11월에는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2010-2011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첫 시즌에 3골, 2011-2012 시즌에는 5골을 터뜨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012-2013 시즌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골을 몰아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고,
토트넘 손흥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토트넘 손흥민, 이적료 400억 넘네” “토트넘 손흥민, 잉글랜드 피리미어로 가나” “토트넘 손흥민,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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