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발목 부상 복귀 후 침묵에 빠졌던 SK 와이번스 최정이 결승홈런을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최정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1안타(홈런 포함)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가 22일 KIA전에 복귀했지만 복귀 후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정은 전날(27일) 경기에서 2타수1안타 3타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으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했다.
↑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2사에서 SK 최정이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첫 타석 홈런을 치고 김용희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이날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사 후 LG선발 우규민의 3구째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이자, 시즌 15호 홈런. 최정의 홈런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이후 두 타석 범타로 물러났던 최정은 8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추가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1루에 출루해 후속 박정권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유서준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최정은 경기 후 “팀연
승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잠실 성적이 안좋았는데 좋은 타구 방향으로 홈런을 쳐서 기분좋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정은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타격 연습량을 늘리고 투수 적응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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