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다나카는 29일(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 호투해 팀의 15-4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 수 100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나카는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달성한 일본인 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이날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쉽게 경기를 풀었다.
양키스 타선은 1회 5점, 2회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두 점을 내준 뒤 다나카는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 3회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세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그
양키스는 브라이언 맥켄과 디디 그레고리우스, 크리스 영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묶어 애틀랜타에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양키스는 70승(57패)째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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