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웃은 아웃이다.” 14개의 탈삼진으로 시카고 컵스 타선을 잠재운 클레이튼 커쇼는 탈삼진에 특별히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
특히 그는 이날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인 14개의 삼진을 뺏었다. 시즌 탈삼진은 236개, 내셔널리그 삼진 부문에서 맥스 슈어저(209개)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 클레이튼 커쇼가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아웃은 아웃이다. 어떻게 아웃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삼진이든 범타 유도든 아웃을 잡는 것이 투수의 우선 목적이라고 말했다.
7회 2사 이후 맷 시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불만을 표했던 그는 “특히 그런 상황에서는 절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며 2사 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한 것에 대한 절망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적인 투구에 대해서는 “커맨드가 경기 내내 좋았다. 상대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커쇼는 경기 내내 좋았다. 정말 날카로웠다. 초반 크리스 디노르피아 등 몇몇 타자들이 힘들게 했지만, 정말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며 커쇼의 투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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