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강호 쿠바를 꺾고 예선 3연승을 달렸다.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 27회 U-18 야구월드컵 B조 예선 쿠바와의 3번째 경기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날(29일) 캐나다에 6-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쿠바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회 기동력을 앞세워 선제 리드를 잡았다. 2회까지 무안타로 쿠바 선발 다넬 디아즈에 꽁꽁 묶였지만 3회 선두 타자 이진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이후 상대 실책 2개와 도루3개를 묶어 3득점으로 앞서나갔다.
↑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
한국은 3-3로 맞선 8회 리드오프 최원준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후 안상현의 볼넷에 이은 주효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임석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하성진이 고의 사구로 1루로 출루한 뒤 황선도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되며 득점 없이 8회를 끝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한 한국과 쿠바는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승부치기는 연장에 돌입했을 때 무사 1, 2루루의 득점권 상황을 주고 공격하게 하는 국제 대회 방식이다.
이영하는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한국은 이어 10회말 승부치기 공격에서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안상현이 중견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31일 대만과 예선 4차전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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