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흔들리던 넥센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이번 주초만 해도 4위 자리마저 위태로웠는데 3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넥센은 올해도 KIA에 강했다. 30일 KIA를 7-2로 이겼다. KIA전 6연승 포함 시즌 전적 12승 4패다. 지난해에 이어 또 KIA를 상대로 12승을 거뒀다. 일방적인 우위다.
흥미로운 건 염경업 감독이 2013년 넥센의 지휘봉을 잡은 뒤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 염 감독 부임 후 33승 15패로 크게 앞섰다.
넥센은 지난 주까지만 해도 투타 부조화 속 우울한 날이 많았다. 9-2의 리드를 못 지키기도 했고, LG에겐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지난 주 성적은 2승 5패. 그러나 이번 주 반전에 성공했다. 3연승 포함 4승 1패를 기록했다.
↑ 넥센은 8월 마지막 주를 3연승 포함 4승 1패로 마감했다. KIA와 시즌 대결도 12승 4패로 일방적인 우세로 끝냈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선이 폭발한 넥센은 63승 1무 54패로 4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KIA(56승 60패)와 2.5경기까지 좁혀졌던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흔들리던 불펜도 조금씩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지난 29일 손
약점을 조금씩 지우고 있다. 염 감독은 8월 일정을 마친 뒤 “힘겨운 시기인데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집중하고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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