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식 은메달리스트 주세혁(35)이 30대 중반에도 여전히 세계최고수준의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국제적인 탁구용품사로 유명한 ‘버터플라이’ 북미법인은 30일 주세혁을 ‘세계 최고 수비수(World Best Defensive Players)’로 선정했다. 셰이크핸드 그립의 주세혁은 2015년 8월 기준 국제탁구연맹(ITTF) 순위에서 2559점으로 단식 13위에 올라있다. 역대 최고기록은 2003년 6월 단식 세계 3위다.
↑ 주세혁이 대만과의 2014 세계탁구단체전선수권대회 4라운드 남자단식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주세혁은 한국의 은2·동4에도 공헌했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단식 동2·혼합복식 동1과 단체전 은4로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큰 장점은 기복 없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함이다. ITTF
올림픽에서는 2012년 런던대회 탁구 단체전 은메달로 개인 첫 입상에 경험했다. 주세혁이 36세의 나이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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