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LG 트윈스의 투수 류제국이 또 다시 승리를 맛보는데 실패했다.
류제국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했다. 류제국은 0-4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윤지웅과 교체됐다.
류제국이 선발로 나와 2⅔이닝을 소화한 것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23일 사직 롯데전에서의 3⅓이닝이었다.
↑ 류제국이 2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⅔이닝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 고종욱의 내야안타와 수비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1회에만 2실점했다.
2회에는 박동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3회에는 이택근과 서동욱을 연속안타로 내보내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택근을 잡아냈지만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시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윤지웅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류제국의 추가 실점을 늘어나지 않았다.
류제국의 총 투구 수 61개 중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이로써 류제국은 올 시즌 14경기 연속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8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 중인 류제국은 올 시즌 KBO리그 대표적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난 6월12
특히 이날 부진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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