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투수 윤성환(35)이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둔데 대해서 ‘운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성환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강우콜드 완봉승으로 시즌 14승(7패)을 수확, 팀의 13-0 6회 강우콜드승리를 이끌었다.
윤성환의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 경기 종료 후 윤성환은 “하늘이 허락해준 완봉승을 운 좋게 했다.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점수차가 커지면서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진 면이 있었지만 (이)지영이가 차분하게 리드를 해준 덕분에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 번에도 꼭 승리해서 15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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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도 안타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윤성환은 4회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고 시작한 위기서도 이호준을 땅볼, 이종욱을 뜬공, 모창민을 땅볼로 각각 아웃시키고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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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장 6회 삼성의 공격이 진행중이던 오후 8시57분 삼성의 강우콜드승이 선언되면서 윤성환도 기분 좋은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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