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오늘은 막아서 이겨야죠. 5점 이내로 막아야죠.”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염 감독의 말처럼 실점을 5점으로 묶지는 못했지만 넥센은 LG에 9-8로 승리를 거두고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챙겼다..
↑ 넥센 히어로즈의 조상우가 이날 6회 2사 1,3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승리조인 조상우가 한 점차로 지고 있을 때 마운드에 오른 것. 조상우는 침착하게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역전을 허용한 넥센은 6회말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과 유한준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단숨에 8-5로 승부를 뒤집었다.
조상우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로 LG 타선을 막았다. 이후 8회부터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상우의 이날 성적은 1⅓이닝 퍼펙트였다.
넥센은 한현희(1이닝)가 물러난 뒤 9회 등판한 손승락
조상우 스스로도 최근 부진을 만회하는 깔끔한 투구내용이었다.
승리조이긴 했지만 그는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날 호투로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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