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이상철 기자] 7연패는 없었다. KIA는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패 탈출에 앞장선 건 ‘에이스’ 양현종(27).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KIA가 5-4로 승리하면서 양현종은 시즌 13승째(5패)를 거뒀다. KIA는 5위 한화를 승차 없이 추격했다.
지난 8월 28일 kt전에서 타구에 왼팔을 맞은 뒤 첫 등판이었다. 힘겨운 순간이 많았으나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4회 1사 1,2루에서 정근우와 이용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건 이날의 하이라이트. 양현종이 5회까지 지킨 리드를 KIA는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최영필, 심동섭, 윤석민이 바통을 이어가며 양현종의 시즌 13승도 챙겨줬다.
↑ 양현종은 2일 청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KIA의 6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MK스포츠 DB |
양현종은 특별히 마무리 윤석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윤)석민이형이 잘 막아줬다. 정말 고맙다”라며 “오늘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오늘 승리로 팀도 반등의 계기를 삼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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