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윤진만 기자] 라오스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기자회견은 온통 칭찬으로 도배되었다.
그는 3일 라오스전을 8-0 대승으로 마치고 "스코어 뿐 아니라 경기력이 좋은 점에 만족한다. 지속적으로 우리만의 경기를 했다. 미스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볼을 빼앗으려고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날이 좋아지는 팀이라고 느낀다"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건넸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호평이 뒤따랐다. 낯선 오른쪽 수비수 위치에서 제몫을 해준 장현수를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치켜세웠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정우영에 대해서는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아마도 90% 이상 공을 따낼 정도로 잘했다"고 호평했다.
↑ 슈틸리케 감독이 3일 라오스전에서 1골을 넣은 석현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화성)=옥영화 기자 |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인 두 신입 공격수 석현준과 황의조, 공
시종일관 칭찬만 하던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으로 이번 2연전에 불참한 김진현과 이정협에게 건투를 빈다는 말로 따뜻하게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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