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새로 팀에 합류한 코리 시거에 대해 3루수로 뛰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팅리는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이날 선수단에 합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 시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시거가 합류하게 돼 설렌다. 시거를 계속 마이너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뛰게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쳤고, 호세 페라자도 지난 경기 이후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저스틴 터너도 휴식일이 필요하다”며 시거가 적절한 시기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돈 매팅리는 코리 시거가 3루에서 뛰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원래 포지션이 유격수였던 시거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104경기, 3루수로 19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비해 3루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대해 시거는 “처음에는 약간 불안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졌다”며 3루 수비에 적응된 상태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시거의 특별함을 묻는 질문에 “일단 첫 번째는 능력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 다음은 자신감이다. 야구 지능도 뛰어나다. 손놀림에 대한 느낌도 좋다”고 평했다.
그를 데릭 지터와 비교해
한편, 매팅리는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가 전날 경기 도중 타구에 오른 무릎 안쪽을 맞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디어가 맞은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로, 대타 출전이 가능한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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