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의 계속된 등판, KBO기록 경신의 안 좋은 예…
↑ 권혁/사진=연합뉴스 |
한화이글스의 권혁이 'KBO리그 역대 구원패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불명예스러워 보이는 이 기록은 지난 3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권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얻게 됐습니다.
그는 7회 마운드에 오른 후 연장 10회까지 선발투수 송은범이 던진 투구보다 많은 55구를 던지다 1실점을 당한 뒤 교체됐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한 채 경기에서 지면서 권혁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권혁은 올시즌 김성근 감독의 지도 하에 등판을 이어가며 벌서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올시즌 70경기, 104이닝을 기록한 그는 현재 9승 11패를 기록해 선발투수의 기록인 듯 착각하게 합니다.
대다수의 야구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권혁이 현재 자신 이후에 마운드에 올라 상태 타선을 봉쇄할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과도한 책임감을 떠안고 있는 만큼, 그의 등판에 조금 여유를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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