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는 팀을 어렵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감을 털어놨다.
레이토스는 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투구 수 54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1회 첫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2회까지 7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초반 경기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 다저스 선발 맷 레이토스는 4이닝 만에 4실점하며 강판됐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레이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오래 끌고가지 못했다”며 이날 등판 내용에 대해 말했다.
그는 “리듬을 되찾으려고 했다. 안정을 되찾고 무실점을 이어가고 싶었는다”면서 “더 잘 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겨우 리듬을 찾았는데 경기에서 나와야 했다”며 4이닝 만에 자신을 강판시킨 돈 매팅리 감독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7회 2사에서 구원 등판, 8회 제드 저코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한 짐 존슨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그는 비극의 전초가 된 8회 첫 타자 저스틴 업튼의 볼넷에 대해 “주자를 내보낼 생각은 전혀 없었
다저스는 타선이 9개의 안타로 7점을 뽑는 경제성을 보였지만,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절망스럽다”는 말로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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