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승리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홈런 5방이면 게임 오버.
다저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다저스가 이날 기록한 안타는 10개. 그 가운데 5개가 홈런이었다. 그 5방으로 7점을 땄다. 10승 투수 제임스 쉴즈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투수진은 4사구 9개까지 남발하며 자멸했다.
다저스는 홈런 5개를 추가해 시즌 팀 홈런 162개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161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26호 홈런을 치며 다저스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작 피더슨의 볼넷에 이어 대타 저스틴 루지아노의 결승 2점 홈런이 터졌다. 그리고 지미 롤린스의 안타 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까지 나왔다. 루지아노와 곤잘레스는 젭진스키의 싱커를 공략했다.
젭진스키의 바통을 넘겨받은 존 에드워즈마저 첫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마테오, 젭진스키, 에드워즈 등 3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다저스의 화력을
이로써 다저스는 76승 58를 기록, 7연패 늪에 빠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9승 66패)와 7.5경기 차로 벌렸다. 70패째(65승)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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