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명우가 오랜만에 맛 본 선발승보다 5이닝을 채웠다는 것에 더 기쁨을 나타냈다.
이명우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한 뒤 “5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명우는 이날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명우가 선발로 나가 승리를 거둔 것은 5년 4개월 13일 만이다.
↑ 롯데 자이언츠 이명우가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사진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모습.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이명우 스스로에게도 지난 달 30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3⅓이닝 3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투구였다
이명우는 “5년 4개월 만의 선발승이라고 해도 특별히 좋은 감정이 있기 보다는 팀이 연승을 이어 나간 것이 기쁘다”면서 “포수 안중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명우의 승을 축하하고 싶다”면서 “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실력이 나왔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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