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교체 출전한 강정호(28)는 9회 병살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서 세인트루이스를 7-1로 꺾고,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8회말 아라미스 라미레즈와 교체돼 대수비로 2이닝을 소화했다. 타석에서는 9회 1사 1루서 병살타를 때렸다.
2경기 선발 이후 1경기 휴식의 최근 흐름. 시즌성적은 115경기 타율 2할8푼6리(383타수110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13홈런 51타점.
↑ 피츠버그가 세인트루이스를 꺾었다. 강정호는 병살타로 침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피츠버그의 에이스 게릿 콜이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 역투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16승(8패)째를 기록한 콜은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방망이 실력도 유감없이 뽐냈다. 콜은 7회 상대 선발 존 랙키를 상대로 2-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리며 1타점도 올렸다.
타선에서는 홈런만 3방이 나왔다. 닐 워커가 4회 결승적시타를 때렸고, 폴랑코가 3안타로 물꼬를 텄다. 강정호 대신 3루수로 출전한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타 션 로드리게스는 8회 쐐기 투런포를 때렸고, 마르테는 9회 투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첫 득점은 4회 났다. 4회 초 피츠버그는 폴랑코의 안타와 마르테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앤드류 맥커친이 병살타를 때려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라미레즈의 볼넷 이후 워커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 피츠버그의 에이스 게릿 콜은 눈부신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답답했던 피츠버그 타선은 8회부터 홈런을 쏟아냈다. 8회 라미레즈의 솔로홈런과 로드리게스의 투런홈런, 9회 마르테의 투런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8회 말 라미레즈를 대신해 3루수로 교체돼 경기에 투입돼 2이닝 동안 수비를 책임졌다. 타석에서는 아쉬
피츠버그는 이후 안정적인 불펜을 가동시켜 승리를 챙겼다. 8회 등판한 토니 왓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등판한 마크 멜란슨은 1이닝 동안 1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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