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안드레 스미스(30)가 예열 중이다. 아직 의문점은 남아 있다. 지난 1월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의 몸 상태다.
스미스는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리카르도 포웰을 고민하기도 했던 유 감독은 일찌감치 스미스를 낙점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방증이다.
스미스는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198cm의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운동능력이 출중하진 않지만, 힘과 기술이 뛰어나다. 이름값으로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실제로 스미스의 몸 상태는 아직 정상이 아니다. 프로-아마 최강전에 아예 뛰지 못했다. 수술 이후 다리 근육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보강 훈련에 전념하고 있을 때였다. 최근에는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 출전 시간이 20분 이내로 많지는 않지만, 경기에 뛸 정도의 몸을 만들고 있다.
스미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쪽 무릎에 보호대를 차고 뛰었다. 아직 체력적으로 올라오지 않은 모습.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제야 밸런스가 좀 맞기 시작했다.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며 “몸 상태는 아직 50~6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 상태다. 유 감독은 이
이어 유 감독은 “스미스는 1라운드까지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는 뱅그라와 20분씩 나눠 뛰어야 할 것 같다. 이현호도 부상이 있어서 골밑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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