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동) 강대호 기자]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금메달리스트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40·일본)가 격투가로의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추성훈은 오는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서울’의 웰터급(-77kg) 경기로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를 상대한다. 브라질유술(주짓수) 3단인 미나는 유도 2단이기도 하다. 유도 선수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제패한 바 있는 추성훈과의 흥미로운 대진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추성훈은 “사람들이 이제 나를 ‘사랑이 아빠’로 많이 안다”면서 “그러나 UFC 선수가 내 자리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당일 딸 ‘사랑이’는 현장에 오지 못할 것 같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추성훈이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천정환 기자 |
추성훈은 UFC에서 유도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극히 드문 선수 중 하나다. 그러나 미나의 그래플링 경력도 만만치 않다. 아시아·유럽의 각종 주짓수 대회는 물론이고 범미주레슬링선수권대회 예선과 브라질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에서도 미나는 UFC 웰터급 65위로 83위인 추성훈보다 높다.
‘U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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