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바르셀로나와 계약해지…본인이 직접 밝힌 전말은?
↑ 장결희/사진=연합뉴스 |
축구선수 장결희와 그의 소속 구단 바르셀로나의 결별에 관한 소식이 들려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강화로 바르셀로나는 몇몇 유소년 선수를 방출했다. 이 중 한 명이 장결희다"라고 보도해 장결희와 바르셀로나 간의 계약이 끝났다고 알렸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17)와 장결희(17) 등 국내의 축구 유망주들을 소속 구단으로 합류시키는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해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벌칙을 받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FIFA가 대상자들의 클럽훈련 참가까지 금지하는 추가 징계를 내리면서 이 여파로 장결희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보도가 나오자 장결희 선수의 아버지인 장동면 씨는 8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 결희가 에이전트에게 그런 일은 없다는 말을 확실히 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가 부모와 에이전트에 통보도 없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장동면 씨는 일방적으로 계약해지와 관련해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하고 기사를 써야 하지 않느냐. 언론에서 그렇게 쓰면 국민들이 진실로 안다. 이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라 화가 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어린 아들이 잘못된 보도로 인해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 보도는 자제를 부탁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계약해지 사실과 관련해 장결희 선수는 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FNC)에서 대표팀 훈련 후 인터뷰를 통해 "에이전트가 그런 일은 없다고 말을 했다"며 사실무근임을 밝혔습니다.
다만 "FIFA의 징계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니 바르셀로나 지역에 있는 다른 팀으로 잠시 가서 훈련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올해는 팀을 옮겨 운동을 할 것"이라고 덧
장결희는 "훈련을 위해 바르셀로나 지역에 있는 다른 팀으로 잠시 가서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FIFA의 징계로 인해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장결희 선수는 내년 4월, 이승우 선수는 내년 1월부터 징계가 풀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