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4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내야수 오지환(25·LG)의 이름은 빠졌다.
오지환이 올 시즌 준수한 활약에도 또 한 번 국가대표 후보에 낙방한 것. 내심 기대했던 양상문 LG 감독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KBO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고 11월8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을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다음 달 10일 최종엔트리 28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3루. LG 정성훈의 스퀴즈 번트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에서 세이프 되고 양상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번 45명 명단에 유격수 포지션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를 비롯해 김상수(삼성)와 김재호(두산)가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의 40인 엔트리 안에 있는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불허함에 따라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실상 김상수와 김재호가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상수는 올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54타점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 한 번 뽑혔으면 좋았는데 아쉽다”며 “이번엔 되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안타깝다. 국가대표를 한 번 갔다 오면 실력이 늘어 올 수 있기 때문에 뽑혔으면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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