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최근 부진과 어깨 부상을 연관짓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랜달은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근 어깨 부상에 대해 말했다.
전날 선발 명단에 올랐다가 제외된 그는 MRI 검진 결과 통증이 있었던 왼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인 그는 주말 애리조나 원정을 복귀 목표 시점으로 잡았다.
↑ 어깨 염증이 발견된 야스마니 그랜달은 최근 부진을 부상탓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의 어깨 부상은 최근 부진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원인이기도 하다. 전반기 타율 0.282 OPS 0.927 14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던 그는 후반기 타율 0.194 OPS 0.537 1홈런 8타점으로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최근에는 더 심각하다. 8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 안타. 이후 11경기에서 3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43타수 1안타가 된다.
이에 대해 그랜달은 “어깨 문제가 부진에 영향은 있겠지만, 이를 원인으로 설명하거나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며 어깨 부상을 부진과 연관 짓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는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은 A.J. 엘리스가
돈 매팅리 감독은 그랜달에 대해 “일단 안정을 취한 뒤 그 다음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당분간 엘리스와 오스틴 반스, 두 명의 포수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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