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와 14호 홈런으로 장타력을 입증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4호 홈런을 마지막 타석에서 쳐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8리로 상승했고 52타점을 마크했다.
↑ 강정호가 9일 신시내티전에서 5회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 BBNews=News1 |
강정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77마일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홈런.
이날 강정호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3회 첫 번째 장타를 쳐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3볼에서 91마일짜리 직구를 노려 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23번째 2루타.
이어 닐 워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투수 보크로 홈을 밟았다. 시즌 54번째 득점.
세 번째 타석은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강정호는 조쉬 스미스를 상대로 2볼을 골라냈다. 스미스는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3,4구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는 연속
팀이 7-0으로 앞선 가운데 9회 1사 2,3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라이언 마테우스를 상대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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