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이대호(33)가 닛폰햄 ‘에이스’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21)를 상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도 오오타니를 무너트리고 5연승을 달렸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전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를 유지했다.
오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9로 맹활약 중이었다. 19경기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를 14번 달성했다. 이대호도 오오타니와 승부에서 재미를 못 봤다. 이대호는 올 시즌 오오타니에 6타수 무안타 2볼넷 3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10일 닛폰햄전에서 오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는 후속 마쓰다 노부히로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오오타니에 당했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볼카운트 1B-2S 상황서 오오타니의 5구째 133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3-3으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오오타니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 나갔다. 이어진 후속 3타자 연속 안타로 이대호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이대호의 득점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이후 이대호는 7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9회 5번째 타석에서 대타 요시무라 유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투수 세츠 타다시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11안타를 때린 타선의 집중력으로 7-3 승리를
닛폰햄 선발 오오타니는 6이닝 7실점으로 시즌 5패(13승)째를 당했다. 7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지난달 4일 소프트뱅크전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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