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적 업무 다음은 재계약 협상.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계획, 실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서류 문제로 이적이 불발하고서 재계약 협상을 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 경기장도 아닌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다비드 데 헤아. 표정이 현 상황을 말해준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맨유가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영입한 데 헤아와의 계약 만료기간은 2016년 여름.
데 헤아와 루이스 반 할 감독과의 금 간 관계를 놓고 볼 때 향후 이적을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또는 6개월 남은 선수는 시장에 형성한 몸값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 이적이 용이하도록 계약기간을 늘리려는 구단의 속셈이 반영한 협상이라는 것이다.
지난 두 시즌 맨유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데 헤아는 올 시즌 부상없이 전 경기에 결장하는 중이다. 반 할 맨유 감독은
재계약 협상과는 관계없이13일 새벽 1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일전에도 벤치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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