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팀은 펠릭스에게 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날(10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 1사구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 타선은 에르난데스의 구위에 눌리면서 5회까지 2안타로 꽁꽁 묶였다.
침묵하던 추신수는 0-2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우전안타를 때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프린스 필더의 3루수 병살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8회에는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총 3안타의 빈공에 시애틀에 0-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정규리그 73승66패로 아메리칸리그
텍사스는 0-2로 뒤진 7회 넬슨 크루즈에게 2점 홈런을 내주는 등 3점을 내줘 승기를 내줬다.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는 7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3피안타 무실점 호투해 시즌 17승(9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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