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11일 프로야구 잠실 KIA-두산전이 두 차례 우천 지연 끝에 취소됐다.
경기 전부터 비가 내리며 예정보다 4분 늦은 6시34분에 시작됐다. 비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결국 오후 7시19분 첫 번째 중단이 선언됐다. 방수포를 덮고 빗줄기가 약해지길 기다렸다. 그리고 19분 뒤인 오후 7시38분 재개됐다.
심판이 ‘플레이 볼’을 외쳤으나 경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0-6으로 뒤진 KIA의 반격이 펼쳐지던 3회 2사 1,2루에서 다시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오후 7시53분으로 15분 만이었다.
관중석에 자리한 팬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라운드 정비 과정에서도 강수량은 더 많아졌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비가 쏟아졌다. 결국 오후 8시40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던 프로야구 KIA-두산전은 3회 도중 우천 취소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