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15시즌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팀을 떠난 주전 포수 러셀 마틴의 공백이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이른 지금, 그의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주전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를 백업 포수로 기용하고 있다. 서벨리가 111경기, 스튜어트가 51경기에 출전하며 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 크리스 스튜어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수비에서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24개의 도루를 허용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포수만의 잘못은 아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수비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송구 능력도 있고, 블로킹 능력도 탁월하다. 두 선수 모두 야구 지능이 뛰어나다”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그는 백업 포수인 스튜어트에 대해 “최근에 기회를 더 많이 주면서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에게서 많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허들은 이어서 스튜어트가 갖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재능에
허들은 “이전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다. 우리와 인터리그 경기를 할 때도 눈여겨봤다”며 이전부터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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