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의 프로통산 49전 49승이라는 전승·무패라는 기록은 세계 최정상급 복싱선수와 다수의 대전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 돋보인다.
메이웨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7kg) 통합타이틀전에 임하여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라고 공언한 이번 경기의 상대는 전 WBC·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 챔피언 앤드리 베르토(32·미국)였다.
프로데뷔 후 17연승을 달린 메이웨더는 1998년 10월 3일 WBC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생애 첫 세계타이틀전을 경험한다. 이후 베르토전까지 32경기 중에서 세계챔피언 벨트가 걸리지 않은 경기는 단 4번에 불과했다. 이 4경기 중에서 4대 메이저 기구로 꼽히는 WBC·WBA·IBF·세계복싱기구(WBO) 챔피언이 아닌 선수는 1명밖에 없다.
↑ 메이웨더가 WBC·WBA 웰터급 통합타이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앞은 WBC 챔피언 벨트.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이런 강적들과 대결하여 메이웨더는 슈퍼페더급부터 슈퍼웰터급(-70kg)까지 5체급을 석권하며 단 1번도 지지 않고 모든 경기에서 이겼다.
베르토전 승리로 메이웨더는 전설적인 복서 故 로키 마르시아노(미국)의 49전 49승과 타이가 됐다. 향년 45세로 1969년 8월 31일 사망한 로키는 현역시절 헤
메이웨더는 웰터급뿐 아니라 WBC·WBA 슈퍼웰터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대로 은퇴하면 방어전 없이 벨트를 반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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