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은퇴경기, 안드레 베르토 상대로 승리 '무패 복서'…로키 마르시아노와 타이
↑ 메이웨더 은퇴경기/사진=메이웨더 SNS |
복서 메이웨더 주니어가 은퇴경기를 승리하며 '영원한 무패 복서'로 남았습니다.
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토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안드레 베르토를 3-0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메이웨더는 이로써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을 기록하며 '영원한 무패 복서'로 남게 됐습니다.
이 기록은 복싱의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사상 최다 경기 무패 기록(1947∼1955년)과 타이입니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는 여느 때처럼 빠른 발과 몸놀림으로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며 카운터를 던지는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베르토는 몇 차례 메이웨더를 코너에 몰았으나 확실한 펀치는 전혀 꽂아넣지 못했고 매번 메이웨더는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베르토의 주먹이 메이웨더의 안면에 두세 차례
12라운드 36분간 또 한 번 완벽한 수비 복싱을 자랑한 메이웨더는 마지막 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춤을 추듯이 스텝을 밟으며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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