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28)가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달 28일 마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후 15년 만에 KBO리그 통산 8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테임즈는 13일 현재 41홈런 3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30-30을 넘어 KBO리그 전인미답의 40-40에 도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 달성에 근접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BO리그보다 오래된 역사를 이어온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단 한 명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처음 등장해 소속팀 NC를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테임즈는 올해 더욱 진화된 모습이다.
13일 현재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타점 2위, 득점 공동 2위, 홈런 3위, 최다안타 4위, 도루 5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모두 상위에 올라 있다.
특히 7할8푼7리를 기록하고 있는 장타율은 KBO리그 원년인 1982년 백인천(MBC)이 기록한 역대 최고인 7할4푼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테임즈의 출루율(4할9푼5리)도 2000년 펠릭스 호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5할3리의 시즌 최고 기록을 넘보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 4월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통산 17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이처럼 올 시즌 KBO리그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테임즈가 KBO리그 최초의 40-40까지 달성해 신기록 행진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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