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잘 알려진 승마 마장마술의 김동선(26·한화갤러리아승마단)이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화갤러리아승마단은 김동선이 최근 열린 독일 펄 올림픽 국제선발전 그랑프리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수들 가운데 1위를 차지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김동선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수들로 이뤄진 G조에서 66.940%를 받아 6명의 선수를 제치고 조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선수중에서는 8위.
↑ 사진=대한승마협회 제공 |
승마 마장마술은 2개의 국제 그랑프리 대회에서 64% 이상의 점수를 받는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 기본 자격을 준다. 이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올림픽 국제선발전에서 대륙별 조 1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가 마장마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은 개최국으로 자동출전했던 1988 서울올림픽과 200
김동선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3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선은 “새로운 도전의 길을 개척하고 한국 승마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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