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의 ‘간판스타’ 정성훈(35)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에도 별다른 징계조치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정성훈이 지난달 10일 오전 7시께 서울 송파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성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정성훈은 당시 경찰 진술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 병에서 한 병 반 정도를 마셨다”며 “집 근처에서 대리기사를 보내고 주차할 곳을 찾느라 20m 정도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성훈은 다음날 삼성과의 경기에 나서는 등 이후 아무 징계 없이 계속 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역대 7번째로 통산 19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다른 선수들은 구단 자체 규정과 야구 규약에 따라 출장 정지 등의 처분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LG 구단
정성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성훈, 음주운전 적발됐었구나” “정성훈, 징계조치 안하나” “정성훈, 주차장에서 적발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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