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호준(39)이 한 방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호준은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앞서고 있던 6회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kt 구원 투수 홍성무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호준의 이 홈런으로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 NC 다이노스의 타자 이호준이 15일 마산 kt 위즈전에서 만루 홈런을 뽑아내면서 3가지 기록을 완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이래 19시즌 만에 기록했다. KBO 통산 17번째의 값진 기록.
이호준의 한 방에 새로운 팀 기록도 한 가지 작성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타점을 기록하던 있던 이호준은 이 한 방으로 올 시즌 103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NC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팀에서 세 타자가 세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팀이 됐다. 에릭 테임즈(126타점)와 나성범(112타점)에 이어 이호준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호준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28타수 4안타)의
결국 안타를 만루홈런으로 만드는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면서 여러 기록들을 한 번에 만들었다.
이호준의 이날 기록은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그러나 한 방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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