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게릿 콜이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시카고 컵스를 상대했다.
콜은 1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5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에서 2.60으로 올랐다.
콜은 묵직한 패스트볼과 최고 구속 90마일에 달하는 슬라이더,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하며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 게릿 콜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7회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삼진으로 잡은 이후 흔들렸다. 미겔 몬테로에게 1루수 옆 빠지는 안타를 맞은데 이어 스탈린 카스트로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토미 라 스텔라에게 좌익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 실점했다.
콜이 한계가 왔다고 판단한 클린트 허들 감독은 4-2로 앞선 1사 2, 3루에서 그를 내리고 호아킴 소리아를 올렸다. 소리아가 2사 이후 폭투 2개로 남은 주자 두 명을 모두 들여보내면서 동점을 허용, 콜의 승리를 날렸고, 그의 평균
피츠버그가 와일드카드로 진출할 경우 선발 등판이 유력한 콜은 역시 맞상대가 유력한 컵스를 맞아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아쉬움도 남겼다. 콜은 26일부터 28일가지 열리는 시카고 원정 3연전에서도 등판이 유력한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예비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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