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대한항공은 2015-16 V리그에서 조직력이 가장 뛰어난 팀으로 분류 되고 있다.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한 주요 퍼즐을 모은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부터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터키 리그의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등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귀국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터 한선수가 있다.
↑ 2013년 8월19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한선수가 가세하면서 대한항공은 보다 촘촘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김학민, 신영수, 곽승석이 건재한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만 놓고 봤을 때 최고의 공력을 자랑한다. 데뷔 때부터 쭉 대한항공에서 함께 했기 때문에 한선수와의 호흡도 문제 될 것이 없다.
재계약한 마이클 산체스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칠지가 변수. 산체스는 지난 시즌 V리그 정규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026점을 얻어냈다. 한선수의 합류로 인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안정을 택했다. 2012-13 V리그 시즌 도중 김종민 감독이 자신의 배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2-13 시즌 준우승, 2013-14시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4위에 머물렀다.
약점으로 지적 되고 있는 센터 쪽을 어떻게 운용할지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하경민을 영입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여 진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26일 마판증후군으로 인한 대동맥 수술을 받고 재활 도중 은퇴를 통보받은 하경민을 영입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경험 많은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대한항공이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 창단 후 첫 V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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