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0.12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라는 왕좌를 놓고 접전 중인 현재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의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다.
박인비와 차이를 두고 추격중이었던 리디아 고는 지난 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 경신을 세웠다.
↑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비롯해 상금, 올해의 선수, 다승, 최저타수상 등 각종 부문에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 사진=AFPBBNews=News1 |
에비앙챔피언십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나면 1위 자리를 내줄 판이었던 박인비는 공동 8위로 마치면서 다행이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2월 올 시즌 2승을 달성했던 리디아 고는 박인비를 밀어내고 남녀 통틀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연속 라운드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률은 이뤘지만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리디아 고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프로 무대에서 처음 컷 탈락을 당했다.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았던 리디아 고의 부진은 지난 달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끝을 맺었다.
이어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박인비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7개 대회만이 남았다. 남은 대회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이밖에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다승,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LPGA 투어는 안개정국이 될 전망으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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