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이제 14경기만 남았다. 넥센은 15일 현재 3위다. 선두 삼성과는 6.5경기 차. 뒤집기는 사실상 어렵다. 현실적인 목표는 2위. 4연승 중인 NC와도 간극은 4경기로 꽤 크다.
하지만 못 뒤집을 정도는 아니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1패로 크게 밀려있긴 해도 NC와는 3경기가 남아있다. 오는 20일과 21일 마산에서 NC와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사실상 이 시리즈를 놓치면 2위 탈환은 어렵다. 그러나 모두 잡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런데 NC와 맞대결 외 11경기도 넥센에겐 중요하다. 추격하는 입장이라 더욱 그렇다. 때문에 특정 팀을 겨냥하는 ‘변화’를 택하지는 않는다. 잡을 팀을 잡으려고 방향을 틀다가 모두 그르칠 수 있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판단이다. 넥센은 ‘순리’에 따르기로 했다.
↑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염 감독은 순위에 대해 시즌을 마쳤을 때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신경은 쓰인다. 넥센 경기가 없던 전날 밤에도 NC, 두산 등 경쟁팀의 경기 결과를 체크했다.
염 감독의 고민은 밴헤켄, 피어밴드 외 다른 선발투수의 활약이다. 토종 선발투수가 잘 해줘야 목표한 성과를 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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