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개막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화려한 골의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호날두는 1차전부터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두 시즌 만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체면을 구겼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날두가 후반 10분 오심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합니다.
8분 뒤 간결한 슈팅 동작으로 다시 페널티킥으로 추가골.
종료 9분을 남기고는 중거리슛이 튕겨 나오자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라이벌인 메시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80골 고지를 밟은 호날두.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은 데 이어 또다시 맹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4대 0 대승을 이끕니다.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1분 데파이의 선제골이 터져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한 수 아래의 에인트호번에 연달아 2골을 내주면서 1대 2로 역전패해 두 시즌 만의 복귀전에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1대 1로 맞선 후반 36분, 모라타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2대 1 역전승을 거뒀고,
파리 생제르맹은 디 마리아와 카바니의 시원한 연속골로 말뫼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